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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의 회사를 다니면서 유일한 복지 혜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캐리비안 베이'를 2,000원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표를 구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신입 사원의 도움으로 표를 선점할 수 있게 되어서 토요일에 다녀 올 수 있었다. 월차를 잘 낼 수만 있다면야 평일에 가는 것이 가장 좋긴한데 주말에 가게 되니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고생은 했다. 특히 샤워 등등의 인프라 문제 때문에 더 그렇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캐리비안 입장객에 대해서는 8월 한달 간 에버랜드가 공짜라는 것이었다. 원래부터 우리는 2.000원에 갔으니 결국 캐리비안 1,000원에 에버랜드 1,000원에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안 그래도 에버랜드 연간 회원권이 이번 달 초에 끝나서 연장 할까 말까 생각하던 중이었다.
에버랜드에 갔다고 해서 별다르게 한 것은 없고, 그냥 장미 정원 쪽을 한 바퀴 돌고 분수대 보고 전망 좋은데서 커피와 케잌을 먹고 퍼레이드 할 시간이 되어서 그것을 보고 바로 집으로 왔다. 불꽃 놀이까지 보고 가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릴 것이기 때문에 조금 일찍 빠져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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