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카페'라는 것이 있다. 어린 애들을 놀게 하면서도 어른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인데, 우리 집 앞에도 있을뿐만 아니라 곳곳마다 들어와 있다. 나노카는 이리 저리 다녀 보았다고 하지만 나는 집 바로 앞에 있는 곳과 어제 간 죽전의 '키즈 카페 토토'가 전부이다.
육아에 지친 아줌마들끼리 모이거나, 冬春이처럼 집 안에만 박혀 있어야 하는 애들이 한 번씩 뛰어 놀게 하는데는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3명 정도의 '언니'들이 계속 애들을 감시해 주기 때문에 부모들은 잠시나마 애들에게 눈을 뗄 수가 있다. 한 그룹은 아예 여기서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들도 모두 참석하는 그런 파티였다. 예전과는 달리 엄마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도 많아졌다.
어른들을 위한 간단한 음식도 주문이 되는데, 그냥 시간 때우기 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주 맛 좋은 것들이 나왔다. 커피 맛도 일반 유명 테이크아웃 가게보다도 낫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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