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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창고 정리를 하다가 나노카가 임신했었을 때 심심풀이로 만들던 프라모델의 일부를 발견했다. 원래 6개를 샀었지만 메인 캐릭터 4개는 그 당시에 다 만들었고 나머지 2개는 만들지 못한 채 잠시 잊혀져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6년이 지나서 冬春이와 같이 만들기로 했다. 어디서 봤는지 케로로는 이미 알고 있어서 좀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冬春이는, 자신의 역할이 <아빠가 만드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듯 하지만 이번에는 둘이서 같이 만드는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주말에도 쉬지 못해서 만들 시간이 없는 것이 문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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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마트에서 사온 토마스 기차 레일이다.
나중에 극적인 순간 '짜잔~' 하면서 꺼내려 하였으나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포장을 뜯었다.
토마스 동영상 자체는 그리 좋아하지 않으나(한 때는 좋아할 때도 있었다) 토마스 기차 장난감은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도 기차가 레일 위를 달리는 것만 1시간 이상 바라 보았다고 한다. 적당히 놀게 하되, 절대 철도 오타쿠는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전의 프라모델샵에 가면 철도 오타쿠용 레일들만 따로 파는데... 그거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지는 취미다. 레일과 기차에 들어가는 돈도 돈이지만, 첫 째는 집이 커야 레일이라도 놓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나중에 冬春이가 철도 오타쿠가 되어서 거실에 레일이라도 깔기 시작하면.. T_T 그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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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카페'라는 것이 있다. 어린 애들을 놀게 하면서도 어른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인데, 우리 집 앞에도 있을뿐만 아니라 곳곳마다 들어와 있다. 나노카는 이리 저리 다녀 보았다고 하지만 나는 집 바로 앞에 있는 곳과 어제 간 죽전의 '키즈 카페 토토'가 전부이다.
육아에 지친 아줌마들끼리 모이거나, 冬春이처럼 집 안에만 박혀 있어야 하는 애들이 한 번씩 뛰어 놀게 하는데는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3명 정도의 '언니'들이 계속 애들을 감시해 주기 때문에 부모들은 잠시나마 애들에게 눈을 뗄 수가 있다. 한 그룹은 아예 여기서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들도 모두 참석하는 그런 파티였다. 예전과는 달리 엄마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도 많아졌다.
어른들을 위한 간단한 음식도 주문이 되는데, 그냥 시간 때우기 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주 맛 좋은 것들이 나왔다. 커피 맛도 일반 유명 테이크아웃 가게보다도 낫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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