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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는, 나노카는 며칠 전에 미리 부산에 내려가 있었고 올라올 때 같이 올라 왔다.
이제와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부산은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다. 거기서 살았을 때는 눈에 잘 들어 오지 않던 부분도 이제는 눈에 하나 둘씩 들어 온다. 부산역에서 볼 수 있는 것만 해도, 수정동 산복도로로 이어지는 길하며 큰 배들이 드나드는 커다란 항구들... 그리고 부산역 광장.
冬春이는 거의 보지 못하였을 비둘기(라고 쓰고 닭둘기라 읽는다)를 쫓아 다니느라 부산역 광장을 휘젓고 다녔다. 반대로 나노카는 비둘기에게서 도망다니기에 바빴다. 한 번은 나노카가 서울 가면서 먹으려고 가져온 마카롱 봉지를 열자마자 50마리쯤 되는 비둘기들이 어떻게 냄새를 맡았는지 나노카 주위로 날아 들었다. 결국 나노카는 마카롱을 멀러 던져 버리고 도망쳐 나왔고 冬春이는 그 비둘기들을 따라 다시 달려 나갔다.
열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오래 놀 수는 없었지만 冬春이에게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도 비둘기가 싫다. 세균 덩어리가 비행하는 것 같다)
| | KTX의 성인 2자리에 3명이 앉으려 하니 처음에는 이런 모습으로 앉았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하는 시간은 2시간 50분.... 꽉 끼지만 이대로 갈수만 있다면 좋았겠지만.... |
| | 현실은 이랬다. 冬春이가 뛰어 논다고 지쳤는지 금세 잠들어 버려서 불쌍한 나노카만 이런 이상한 자세로 서울까지 가야만 했었다. 세상 모르고 자는 冬春이가 제일 편한 날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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