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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계속 부산에 있다가 2주 전에 서울로 다시 올라 왔다. 애가 스스로 몸을 가누는 시기가 아니니 애를 데리고 밖에 나가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누군가 한 명은 애를 지키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장모님께서 올라와 계셔서 나노카와의 첫 외출을 했다.
필요한 아기 용품들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집 바로 옆 건물에 새로 생긴 커피빈에 들렀다. 자리도 넓고 강남역 앞과는 달리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둘이 앉아서 이야기 하기 딱 좋은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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