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요새 손담비가 계속 광고하고 있는 가든5에 다녀 왔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있는 꽃밭을 개방한다고 적힌 인터넷 기사를 본 것도 그곳으로 가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기 전에도 어느 정도 분위기가 설렁할 것이라는 것은 예상을 했지만 그 규모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입점이 되어 있지 않았다. 거대한 건물들에 비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곳은 웨딩홀, 찜질방, CGV뿐...
꽃밭은 햇빛을 가려 줄 곳이 마땅치 않아서, 햇빛을 받으면 본모습으로 돌아가는 나노카가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늘을 찾아 간 곳은 CGV가 있는 건물의 앞마당. 분수대가 있어서 그나마 시원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CGV 쪽에 올라가니 게임 센터가 있었다. 거기에는 COEX에서도 본 적이 있는 3,000원짜리 체감형 게임기가 있었다. 2인승의 자리에 타고 문을 닫고는 원하는 코스(레이싱, 얼음 위, 롤러코스터, 귀신의 집)를 선택하면 화면의 비쥬얼과 기울어지는 좌석만으로 마치 실제로 탈 것을 타고 있는 느낌을 나게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생각보다는 괜찮긴했는데 冬春이가 많이 무서워했다.
거기서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가려다가...
건물이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CGV 건물에 차를 대어 놓은 채로(아직 주차비 안 받음) 바로 잠실로 향했다. 잠실은 주차하기 어려워서 쉽게 발길이 가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가니 주차 걱정 없이 굉장히 편하게 갈 수 있었다. 冬春이가 지하철 타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더더우기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번 미션은 대단히 성공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