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의 존재를 안 지는 겨우 반 년 밖에 안되었지만, 현재 나에게는 가장 맛있는 빵을 꼽으라면 이것을 꼽을 수 있다. 나뿐만 아니라 冬春이도 너무나 좋아하는 빵이다. 그리고 이 빵은 직접 가서 빵과 커피를 함께 먹었을 때 가장 맛이 있다.
오늘 冬春이가 감기 때문에 거의 밥을 안 먹는다고 해서 퇴근 길에 이걸 3개를 사왔다. (3개에 5,400원이니 좀 비싼 편이다) 어제 마트에서도 '번'을 사 왔었는데, 역시 그것보다는 전문점에서 파는 것이 최고다.
번bun은 영국에서 처음 만든 모양이지만 지금은 우리 나라에 있는 프랜차이즈들은 말레지아나 싱가폴과 같이 동남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번에 동생 집에 갔을 때도 이 빵을 대접 받았는데, 복지 수준 높기로 소문난 G모 회사에 다니는 동생曰 "이거 우리 회사에서 금요일 오전에는 항상 이걸 준다"라며 자랑을 했다. 내가 다니는 인간미 없는 회사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