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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 휴가 - 정선 (3/3) - 미란다 호텔
다음 날 아침에는 오전 조식을 먹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 했다. 식당이 다른 동에 있는데가다 위치도 잘 몰라서 일단 차를 움직였다. 그리고 문 닫기 전에 겨우 조식 식당을 찾아 내어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방에 돌아 와서는 여전히 TV등을 보면서 쉬다가 시간에 맞춰서 체크 아웃을 하였고, 우리 모두는 그동안 갔던 길의 60% 이상을 되돌아 오는 길인 이천으로 향했다. 물론 나노카의 가장 큰 목적인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들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노카가 잊지 않았다)

우리는 구찌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 거기에 도착하였다. 나노카는 일단 결전을 위한 체력 충전을 위해 가장 먼저 식당에 들렀다. 덩달아 冬春이도 나노카의 전투적인 식사에 휩쓸려서 같이 밥을 먹게 되었다.





밥을 먹고 나오자 마자 우리(나 + 冬春이)는 버버리 매장 앞에서 버려지게 된다. 冬春이의 손에는 冬春이의 회유를 위한 사탕과 젤리가 손에 들려져 있을 뿐이었다.





버려진 우리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마침 내가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나노카에게 연락할 방법도 없어서, 가까운 wifi존이 있는 스타벅스에서 나노카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의 연락을 받은 나노카는 다시 나을 회유하기 위해 아이스 카페 라떼를 그랑데로 주문해 주었고, 冬春이를 위한 쵸코 케익과 NDS도 제공해 주었다.

그 뒤로 몇 시간이 지나자 겨우 다시 나노카와 상봉하게 된다.





여주에서 볼 일을 마치고 원래의 목적지인 이천으로 향했다. 이번에 묵은 곳은 항상 들리는 미란다 호텔이다. 이 날은 주말이라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지만 이 호텔은 어떤 조건에서도 빈 방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항상 올 때마다 어린이 동반을 위한 패키지 행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토마스와 패키지 행사를 하는지 호텔 내부가 온통 토마스였다.

(뭐.. 뭐냣? 그 포즈는!!)




낮에 전력을 다해 쇼핑을 한 나노카는 방에 들어 와서는 TV만 봤다. 밖에 나와서는 같이 TV만 보는 데도 더 즐겁다. 별일 없이 밤은 지나고 그 다음 날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에 늦게 일어 나서는 체크 아웃을 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수제 햄버거 집에 들렀다. 찾기는 좀 어려웠지만 친환경과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주인이 만든 작은 카페였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 2시가 조금 넘었다. 아직 하루가 많이 남긴 했지만 우리 모두 쓰러져 잠이 들었다. 저질 체력을 가진 가족의 말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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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물독 at 2011/09/05 12:06  r x
카지노는 안 하셨나봐요?
Replied by 안영기 at 2011/09/05 21:04 x
어차피 애를 데리고 갈 수가 없는 곳이라서요. 게다가 이상하게도 그런데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Commented by 결이 at 2011/09/05 23:07  r x
나노카님 다시 건강해 지신것 같네요.
다행~~!!!!


Replied by 안영기 at 2011/11/06 02:30 x
원래 놀 때는 기운 차답니다. ^_^

제가 답변을 2달이나 방치했군요.. -_-;;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강도령 at 2011/10/21 21:05  r x
별일없이 밤은 지나고...
별일없이 밤은 지나고..
별일없이 밤은 지나고.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

Replied by 안영기 at 2011/11/06 02:39 x
별 일 없으면 다행이죠. ^^ (간 밤에 별고 없으셨습니까 라는 인사도 있으니...)

뭐 그냥 마지막날은, TV보고 웃고 놀고 먹고... 집에서도 늘 하던 일을 더 마음 편하게 했던 기억입니다. ^^

Commented by 민군 at 2011/11/08 12:04  r x
슴갈님 어제밤 제 꿈에 나타나시어
요즘 업무가 널널하다고 하셨습니다
올해 가기전에 한번 뵙지요... 물독님과 함께...꼬옥요
Commented by 민군 at 2011/11/08 12:17  r x
아니면... 아이들 데리고 만날까요?
지성이도 어디 데려갈수 있는 나이가 되었답니다.
서울랜드 같은데라도??? 때마침 1만원 짜리 자유이용권을 파는군요
Replied by 안영기 at 2011/11/16 22:38 x
널널하고 아니고를 떠나, 그것이 만나야할 사람을 못 만날 핑계는 아니지요.

아직도 제 업무는 여전히 graphics이지만, 불과 며칠 전부터 또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둘이서 graphics를 할 때, 그리고 최근까지 몇 명이서 graphics를 할 때, 이제는 다시 그 보다 2배 이상의 사람들과 graphics를 할 때... 모두 분위기가 다르고 장단점도 다르지만, 언제나 민짱님과 같이 일을 할 때가 *항상* 떠 오릅니다.

일단 이번에는 제대로 마음을 먹고 물독님과 연락을 해서 계획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정 등록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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