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도 간 것 같은데, 이번의 초여름 휴가는 정선으로 또 가게 되었다. (숙박 코스까지 거의 동일)
첫 날은 하이원 리조트의 콘도에서 잤고, 두 번째는 정선 카지노 호텔에서 묵었는데 나는 콘도 쪽이 훨씬 더 좋았다. 콘도 하나를 3명이서 쓰려니 거실도 널찍하고 방도 남고 해서 공간적인 여유가 많았다.
남들은 겨울에 스키장을 가지만 우리는 항상 여름에만 간다. 여유롭게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서도 여유롭게... 꼭대기에는 양을 키우는 곳이 있어서 자연에 대한 학습도 되었다.
여기는 화암동굴이다. 우리 나라에 이런 동굴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개인적으로는 많은 공부가 된 곳이다. 그 동안은 내가 꼽는 최고의 동굴은 중국 장가계의 황룡 동굴이었는데, 화암 동굴도 그에 못지 않은 규모와 시설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