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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다자이후의 텐만구에 갔을 때 사온 애기용 진베를 입혀 보았다. 지금도 조금 큰 감이 있는데, 안그래도 짧은 다리가 더 짧게 보인다. 파란바탕에 잠자리 문양이 그려져 있다. 옷 자체도 시원한데다가 겨드랑이 부분에는 아예 구멍도 뚫어져 있어서 올 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밤에는 진베를 입은 채로 유모차를 타고 나왔다. 삼성 본관 옆 새로 생긴 스타벅스가 있어서 들렀는데, 우리가 먹으려고 산 고구마 케익을 冬春이가 다 먹어 버렸다. 그리고 유모차에서 내려줬더니 아무 사람들의 테이블에나 달려가질 않나, 2층 올라 가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나... 하여간 잡으러 다니느라 고생 많이 했다. 덕분에 새로 입은 진베는 먼지 투성이가...
엄마나 아들이나 앞 머리 스타일이 똑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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