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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남짓한 서울 생활을 마치고 본거지를 경기도 용인시 수지로 옮겼다.
마지막으로 살았던 서초구는 여러가지 장단점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장점이라면 아파트 밖으로만 나가면 모든 원하는 것을 바로 얻을 수 있었고(물론 돈이 필요) 집 앞이 버스 정류장이라든지 집 앞에서 항상 택시를 잡을 수 있다든지 해서 인프라 면에서도 굉장히 편한 동네였다. 단점이라면 강남대로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늘 시끄럽다는 것과 가끔씩 밤마다 내달리는 폭주족들 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 것, 그리고 빌딩 숲 때문에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여 여름이면 항상 32도 정도가 되었던 것이라고 꼽을 수 있겠다.
(이사오는 날 마지막 기념 촬영을 했다)
원래 살던 집에서 30~40분 정도 차로 달리니 지금 사는 집에 도착을 했다. 이런 저런 계약 과정을 마무리 짓고 가니 이사는 거의 완료되어 있었다. 2일 정도 지났기에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대충 치워져 있다.
이런 구조인데, 2년 전에 강북 돈암동에 살 때와 완전 동일한 구조이다. 같은 평수인데다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져서 당시 유행대로 만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한다. (또 생각나서 부동산 시세를 보았더니, 2년전 강북의 집을 팔았을 때보다 정확히 1억 5000이 더 올라 있다. 그 때 우리 집을 산 사람은 복이 있거나 미래를 아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우리 같은 일반인은 그냥 월급 모아서 살아가는 수 밖에...)
여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여기 살기 좋아요?'라고 말하면, 전부 '공기는 좋아요'라는 애매한 답변만 한다. 주위에 공원도 많고 물도 흐르고 아파트도 잘 되어 있지만 좀 심심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뭐... 익숙해지면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기도 해서 한 번 오래 살아 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나저나 내가 가장 작은 방이다.... 그래서 좌취방처럼 꾸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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