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라고는 두 군데의 마트 뿐인 수지에서, 인터넷으로 찾고 찾아 알아 낸 곳이다.
집에서 800M정도 떨어진 곳인데... 더운 날 유모차까지 끌고 가려니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가서 보니 주말과 공휴일은 주차가 공짜... -_-;; ) 오밀조밀한 건물들 사이에 분수나 벤치 같은 것을 놓고 쉴 수있도록 되어 있고, 먹는 것과 관련된 많은 종류의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리고 스포츠 센터 같은 큰 건물도 중앙에 있었다. (http://www.valens.co.kr/)
아메리카노가 무려 6,000원이나 하는 카페나 미소년 서버가 있는 파스타집도 있었지만 그냥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는 것에 만족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가게가 대부분이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冬春이만은 즐겁게 놀았다.
물이 뿜어져 나오는 작은 분수들이 있는 곳에 내려 놓았더니 옷이 다 젖어도 마냥 물 앞에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 아직 冬春이가 사회성이 부족해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를 못했다. 남이 놀고 있는 물줄기에 난입하거나 자기가 놀고 있는 물줄기를 가로채려는 애들과의 약간의 몸싸움(?)도 벌였다.
다음 주말에도 한 번 더 가볼까 한다. 수건과 갈아입힐 옷을 준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