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카와 冬春이와 함께 사이판을 4박5일로 다녀왔다. 나는 예전에 다녀 온 적이 있지만 애를 데리고 갈만한 곳을 막상 찾으려 해보면 선택의 폭이 아주 좁다보니 다시 또 들리게 되었다.
예전에 간 곳은 PIC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월드리조트라는 곳에서 묵었다. 여기도 숙박과 3끼의 밥과 물놀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리조트는 이 정도의 규모다. 캐리비안 베이를 축소시켜 놓았다고 보면 되는데, 라이센스를 주고 한 것이 아니라면 표절급으로 똑같이 만들어 놨다. 파도풀, 유수풀, 물 붓는 해골 바가지, 미끄럼틀 등등... 다만 호텔 투숙객들만 사용 사능하기 때문에 아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서 보이는 것은 미끄럼틀과 파도 풀장
이것은 어린이용 풀장.
이것은 일반 풀장. 뒤에 보이는 것이 리조트
로비에 있는 당구대.
로비에 있는 탁구대.
둘 째날인가에는 마하가나섬에 갔다. 8년 전에 갔을 때나 별반 달라지지 않은 곳. 스노쿨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어느 날 저녁은 호텔에서 하는 선셋 바베큐: 원주민 디너쇼에도 갔다.
나는 이 원주민들 디너쇼의 중요한 비밀을 알고야 말았는데, 여기서 한 원주민 디너쇼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디너쇼 내용과 완전히 똑같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만 났었는데, 남자들의 노래 가사내의 '까맛떼'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바로 마오리족의 것임을 알았다. (이후 완전히 동일...) 뭐.. 원주민 디너쇼라고 했지 사이판 원주민이라고는 안 했으니...
점심에 너무 더울 때는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해 백화점에 갔다. 루이뷔통 앞은 사람이 적어서 잠자기 좋았다.
밥은 3끼 모두 호텔에서 먹었다. 생참치 회를 무한 리필로 먹는 등... 나름 만족스런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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