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갈닷넷  
Front Page
Tag | Location | Guestbook | Admin   
 
1년만에 가 본 홍대
거의 1년만에 홍대에 들렸다. 4년 정도 살았었기 떄문에 가끔 생각이 나는 곳이다.

원래부터 거기에 생각은 아니었고 밥 먹으러 잠시 나갔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바람에 아무 계획없이 버스를 탔다. 그리고 6호선으로 환승한 후에 항상 내리는 '상수역'으로 갔다. 실제로 홍대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6호선 상수역이지 2호선 홍대앞역이 아니다.

홍대에서는 움직이는 동선이 거의 일정한데, 가장 먼저가는 곳은 보크스 코리아'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였다'라고 해야한다. 지금은 5층의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를 파는 매장이 사라지고 3층의 구체 관절 인형 매장만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제는 갈 일이 없다.

(혹시나 해서 가보았지만, 다시 보스크 코리아(5층)가 재개장 하거나 하는 일은 일어 나지 않았다)

여전히 뭔지 모를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고, 케이블 리포터인가 하는 사람들이 길가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었고, 공원에서는 모델 워킹하는 것을 카메라로 찍고 있었고, 큰 구체 관절 인형을 든 로리타가 있었고, 핑크색 로리타 양복으로 치장한 여자도 있었다.




예전에 폐가 수준의 집만 있었던 이곳은 완전히 하라주쿠처럼 변하였다. 이 중에 나노카가 좋아할만한 옷가게를 봐두었기에 그걸 찍어와서 보내줄 생각이었지만 아쉽게도 그 가게는 없어지고 클럽 파티복 파는 가게로 변해 있었다.

예전에 왔을 때 못 먹어 보았던 크레페 가게에도 들어 갔다. 전부 젊은(어린?) 여자들뿐이었지만 당당하게(사실은 힐끗 거리는 시선을 참으며..) 티라미슈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왔다. 물론 길가면서 먹었다.

불과 몇 년 사이인데도 이곳은 굉장히 많이 변했다. 거리뿐만 아니라 이곳에 오는 사람들도 많이 변했다.
Tag :
Commented by blumin at 2008/02/05 16:14  r x
여긴 나도 그집에 찾아갈 때 몇번 지나간 기억이 있는데.. ^^ 그 크다는 햄버거를 먹으러가자고 하고선 가지 못해, 아직도 먹고 싶다는...
Replied by 안영기 at 2008/02/10 15:44 x
그래.. 그때 지나간 곳 맞을 거다.
그리고 그 햄버거는 아웃백껀데, 이제는 메뉴에서 없어졌더라... 아쉽지만.

name    password    homepage
 hidden


冬春 첫 돌

가족들만 모셔서 부산에서 돌잔치를 했다. 돌 사진 비슷한 것도 찍었지만, 역시 사진을 싫어하는 冬春이라 제대로 된 사진은 결국 못 찍었을 것 같다.

冬春이는 핑크!!

Tag :
Commented by blumin at 2008/01/31 11:55  r x
볼이 통통하니 만지고 싶네. 울 아들도 좀 크니까 볼 살이 빠져서 만진살이 없는데.. 첫 돌 축하하네~~ 부산에 왔으면 연락이라도 함 하지..
Replied by 안영기 at 2008/02/04 23:26 x
나도 통통해서 좋아한다네. 부산에 가면 항상 생각나긴하는데, 갈 때마다 이래 저래 바빠서 전화하는 것을 까먹곤 하지... -_-;;

name    password    homepage
 hidden


2007 세계인형대축제
2007/12/22 ~ 2008/1/1까지 COEX에서 제 2회 세계인형 대 축제라는 것이 열린다.

피규어 관련 사이트에서 광고 메일이 자주 날아와서 전시회에 대한 것은 알고있었지만, 冬春이와 나노카 때문에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생 내외가 무료 초대권을 구했다고 해서(원래 입장료는 10,000원) 나노카(冬春 첨부)와 동생 내외와 함께 전시회를 구경하게 되었다.

국제 전시회라는 이름이 붙기엔 아직 그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하는 관련 메이져 전시회 중에서는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종류도 다양하고) '국제'라는 말이 붙어서인만큼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의 인형들도 볼 수 있었고 공예로서 인정을 받는 한국의 인형들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것은 닥종이 공예 맞은 편에 있는 부스의 작품인데 무엇이라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다. 얼굴등은 헝겊으로 만들어져 있고 안에 솜을 채워서 만드는 듯하다. 한국적인 복장에 한국적인(?) 표정이 깃들여 있는 것들이 많았다.


이것은 코튼 인형이다. 인형의 얼굴은 대부분 눈을 감고 속눈썹만 있는 계란형 얼굴인데, 주로 드레스 등을 더 과장하여 나타내었다. 저 머리카락들하며 드레스 하며... 엄청난 공을 쏟아 부은듯하다.


각 나라의 특색있는 인형들을 전시한 부스다. 평소에는 거의 접하지 못했던 각국의 전통 인형들을 볼 수 있었다. 그나저나 저 히나 인형은 공포물에 자주 등장하는 탓에 무섭게만 느껴진다.


유럽의 어느나라 것인데, 나무로 만든 몸통에 머리모양과 옷을 바꾸어가면 각각 다른 모양과 인형을 만들어 내었다.마치 핑키스리트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나할까...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구체 관절 인형이다. 전시되는 인형들 중에서는 매우 큰 편에 속하고 디테일이 잘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렸던 부스다. 대부분 개인 소장용인 것 같았고 당연히 가격표는 붙어져 있지 않았다. 바디와 의상을 세트로 갖추는데 100만원 이상에서 몇 백까지는 들 것이다.


구체 관절 인형들 중에서는 동양적의 전통 의상(딱히 어느 나라라고는 말하기 어려운...)을 입혀 놓은 것이 많았다. 그리고 그런 것에 매우 잘 어눌리는 듯 했다.


또한 고전 동화를 구체 관절 인형으로 표현한 곳도 있었다. 왼쪽은 앨리스와 시계를 든 토끼이고 오른쪽은 무려 '빨간모자'에 나오는 '나쁜 늑대'이다. 장동건급의 늑대가 나타났으니 할머니가 속아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런지도 모르겠다. 동화에서는 나쁜 늑대로 나오지만, 내가 어릴 때 본 영화에서는 늑대가 남성미 넘치는 미남으로 의인화되어서 나왔던 것도 본 기억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양산형이었던 것 같다. 가격표를 붙여 놓고 팔기도 하는 것 같았고 테이블 뒤에는 판매용 인형 박스가 쌓여 있었다. 10만원 조금 넘었던가...?


인형뿐만 아니라 디오라마를 꾸며 놓은 부스도 있었다. 1M 조금 안되는 크기로 잡안 내부를 꾸민 곳도 있었고 집과 정원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아주 작은 미니어쳐 가구를 만들고 식기도 만들어 놓고 조명도 만들어 넣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나온 것들 중에서 직접 해보라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이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오른쪽은 밀리터리디오라마의 일부이다. 이런 전시회에서 밀리터리 디오라마가 빠질 수는 없다.


밀리터리도 하나의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다. 20년 전만해도 2차 대전을 다룬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걸프전같은 최근 전쟁을 다른 것들이 꽤 있었다. (위의 것도 현대 같긴한데 무대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 전시회에 광고를 하고 있는 소녀시대의 인형이다. 바비 인형을 파는 곳에 있었는데 바비인형의 부스걸은 바비인형 코스프레를 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바비인형 가발(금발, 핑크)을 쓰고 대형 인형 케이스 안에서 사진을 찍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 이외에는 판매나 홍보를 목적으로 한 것이 많았다. 위의 바비 인형을 비롯하여 브라이스, PVC 피규어, 트레이딩 피규어, 돌피류(돌피는 아닌 다른 브랜드이지만 돌피 사이즈인), 로젠메이든 각 버전(-_-;;;) 그리고 TV로만 보았던 그림자 극용 인형과 꼭두각시 인형도 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내부 무대에서 인형극도 하였다. 제목은 '호호 아줌마'.. 요새 애들이 호호 아줌마를 알런지는 모르겠지만 마련된 자리를 꽉채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들리던 COEX의 '아셈하비'에 들려보려 하였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냥 왔다. 몇 년 전만해도 레진 피규어가 굉장한 인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 많던 리캐스트(레진 복제)사이트도 하나씩 사라지고 있고 나 역시도 점점 흥미가 사라져 가고 있다. 워낙 PVC가 잘 나오기도 하고, 구체 관절 인형등에 비해서 디테일이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Tag :
Commented by logic at 2007/12/26 12:58  r x
여기 네임서버 해결해보지? 잘 접속이 안된게 네임서버였군.. 내 블로그에 링크에는 avej.com 으로 되있어서 거기 통해서는 되는게 그이유였군.. 같이 있어야 사고 싶은 건데, 요즘은 이상하게 프라모델이 별로 안 댕기네.. ㅋㅋ
Replied by 안영기 at 2007/12/30 15:49 x
겨우 오늘에야 네임 서버 옮겼다. 역시 공짜로 하려니까 쉽지는 않네...

나도 프라모델은 거의 안만들고 있지만 아직 박스 채로 쌓여 있는 것이 좀 있다. 그래도 방에 들어 와서 그 박스를 보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다. 마음 속으로는 '곧 시간나면 만들거야'라고 희망을 주고 있거든.

name    password    homepage
 hidden


BLOG main image
잘 살고 있다고 자랑해보자
 Notice
 Category
전체 (175)
house (8)
life (93)
trip (62)
쇼타 (12)
 TAGS
아도니스호텔 피닉스파크 딸기가 좋아 호암 미술관 왕산해수욕장 수지 데이파크 코믹월드 가든5 투모로우 시티 아쿠아리움 카후나빌 한복 허브 아일랜드 불고기브라더스 잠실 골든 스카이 리조트 아기 침대 세계 도시 축전 캐리비안베이 Wii 카리브 커피 포토 프린터 나노카 카페테라스 동경게임쇼 2008 冬春 던킨도너츠 테르메덴 진베이 COEX 무스쿠스 토마스 기차 남이섬 한국민속촌 시즐러 큐슈 양평 블루마운틴 에버랜드 부산역 판타스틱 스튜디오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내방 크리스마스 트리 쇼타 키즈 카페 기차 테이블 유니도 델리 하늘공원 Mary's Chocolate 분수 아웃백 광교공원 빕스 파트 하얏트 진베 UNO 키티라면 크라제버거 데마키 민물고기 생태 학습관 베스킨라빈스 모자 첫눈 블랙 앵거스 코스트코 제주도 와우정사 스파 플러스 메리어트호텔 인천공항 세븐스프링스 이사 송도 스파플러스 태고의 달인 수지 그라비티 페스티벌 2007 헤윰 홍대 키티 토이저러스 AK 플라자 세계인형대축제 월남쌈 미란다 호텔 하겐다즈 코카콜라컵 아인스월드
 Calendar
<<   2024/12   >>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Entries
미국 '버클리'에서의 생활 (마..
미국 '버클리'에서의 생활 (버..
미국 '버클리'에서의 생활 (20..
전주 한옥 마을
부산 기장의 바닷가 카페
코타키나발루
용인 자연 휴양림
양평 2박3일
2016년의 크리스마스
그랜드 힐튼 호텔 서울
 Recent Comments
그렇다면 한 번 가 주셔야.. ^_^
안영기 - 2016
간만에 포스트네요~ 지우는 여..
물독 - 2016
저런... 저는 그런 게임들은 ..
안영기 - 2015
지우도 "모두모아 아파트"로 ..
물독 - 2015
아.... 그 말씀이셨군요. 그..
안영기 - 2015
아~ 안 커보인다고 말씀 드린 ..
물독 - 2015
예, 딱 보이는 그 수준의 크기..
안영기 - 2015
PSP로 열심히 했던 태고의 달..
물독 - 2015
뭐, 언젠간 같이 한 번 가봐야..
안영기 - 2015
오~ 이번엔 같이 가셨군요~~ ..
물독 - 2015
 Recent Trackbacks
 Archive
2018/07
2017/08
2017/06
2017/05
2017/01
 Link Site
결혼식 관련 방명록 (read ..
 Visitor Statistics
Total : 206317
Today : 1
Yesterday : 318
태터툴즈 배너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