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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아침은 다른 날 보다 비교적 빨리 일어 났다. 시간을 놓치면 호텔 조식 부페를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가장 빨리 움직여서 문을 닫기 무려 3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도 자리가 없었다. 그렇지만 나노카의 억지에 의해 비교적 쉽게 입장을 할 수 있었고 호텔 조식 부페치고는 꽤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밥을 먹으려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왼쪽에 비취색으로 보이는 곳이 조식을 먹었던 지하 1층의 식당이다. 중앙은 로비와 이어져 있는 카페인데, 이전 사진에서 피아노가 있던 그곳이다.
(식당과 로비에서 올려다본 호텔의 모습)
밥을 먹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해변에 들렀다. 부산의 해운대보다 깨끗한 모래 사장이다. 멀리 보이는 것은 콘도이고 그 뒤에 꼭대기가 조금 보이는 것이 우리가 묵었던 라오텔이다.
이 파라솔과 접이식 의자는 나노카가 바로 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것인데 각각 만원대로 살 수 있었다.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다. 나노카 덕분에 남들은 땡볕에서 앉아 있을 때 우리는 파라솔 그늘에서 쉴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눈길을 받았다. (파라솔을 자주 사용할 기회가 있어야 할텐데....)
冬春이가 그다지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냥 저 앞에 저렇게 서 있었다. (서해 바다 때는 아주 좋아했었는데...) 나중에는 모래 놀이가 재미있는지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안 했다. 이렇게 冬春이가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일어나서 움직일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해변은 30분 정도로 마무리 하고... 휴가의 마지막 기착지인 나노카의 聖地 -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향했다. 다른 휴가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만 도착하면 冬春이만 남기고서는 폭풍 경공으로 나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나는 이때부터 이미 휴가 끝 고생 시작이다.
이로서 결혼 6주년 기념 여행이 끝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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