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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 2016 (2/3) - 오사카성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모두 오사카의 명물을 찾아 다녔다.





물론 그 전에, 나노카는 아이템 획득을 위해 남들보다 빨리 줄을 서서 가방을 샀다 (물론 자기 돈으로). 왼쪽 사진이 우리가 묵었던 호텔인데 문제의 가방을 파는 곳도 같은 건물이라서 상대적으로 유리했었다고. 가방을 사서 나오는 길에도 중국인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그 가방 파는 곳이 어디냐고...





일단 우리는 오사카 시내를 둘러 보기로 하였으므로, 가장 먼저는 오사카 역사 박물관으로 갔다. 사실 나는 여기가 가장 좋았다. 다른 나라 도시의 역사이긴 하지만 동양의 중세 역사이기도 한데다가, 시설이나 구성이 정말 잘 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도 본 받을만하다. (이미 우리나라의 시절 수준도 높은데 내가 못 가 봤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위의 사진은 박물관에서 바라본 오사카성이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에서 오사카성의 위치를 파악한 후, 오사카성의 탑만 바라보고 직진을 했더니 오사카성의 입구가 나왔다. 학교에서는 오사카성에 대해서 배운 적은 없지만, 이런 부분은 게임(예> 전국무쌍)을 통해서 얻는 지식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의 오사카성은 비교적 최근에 다시 만든 것이라 오랜된 유적을 본다는 느낌보다는 시민들이 바람 쇠러 나오는 공원 같은 느낌이 강했다.





굳이 올라가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공짜 패스가 있어서 한 번 올라 가 봤다.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바로 올라간 뒤 내려 오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는 형태인데, 꼭대기까지 '사람에 밀려' 등반을 하고 나니 마치 예전에 나노카와 갔었던 중국 서안의 '대안탑'을 다이렉트로 올랐을 때의 기억이 떠 올랐다. (나노카와는, 뭔가를 힘들게 쉽없이 오를 때마다 대안탑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런데 여기서 冬春이가 가장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기념 메달 뽑기였다. 엄마를 졸라서 5000원짜리 기념 메달을 뽑았고, 거기에다가 다시 약간의 돈을 들여서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冬春이가 꼽은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고 한다. 흠........





여기는 오사카 주택 박물관이란 곳인데, 오사카의 예전 도시를 구성해 놓았는데 기모노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는 대부분이 한국 사람들이었고 아주 가끔 중국 사람이나 서양 사람도 있었다.

저녁 쯤에 다시 호텔로 돌아오면서 둘째 날의 일정을 마쳤다.





원래 세번 째 날은 교토에 가려했으나 약간의 착오로 인해 네번 째 날에 가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오늘은 저녁부터 공식 일정을 만들었다. 밤에 할 수 있는 일정만으로 구성했기 때문인데, 그 첫번 째는 에바스바시 아래를 지나는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낮에는 직사 광선에 노출될 수가 있어서 해질녁 쯤에 출발하는 배로 미리 예약을 했었다.





배의 운항은 20분 정도가 걸리는데, 배가 출발 할 때는 밝은 낮이었는데 배가 도착할 때쯤은 완전히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그 다음에는 오사카 전체의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공중 정원으로 갔다. 우메다로 갔었는데 지하철 역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아주 힘들게 찾아 갔었다. 여기서 야경을 보면서 쉬다가 집에 가는 줄 알았지만....





결국은 또 다시 행군을 해서 우메다 역 근처에 있는 관람차에 탑승을 했다. 이것까지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니 거의 11시가 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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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 2016 (1/3) - 난바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의 1년 반만에 해외로 휴가를 다녀 왔다.

처음에는 주말에 나 혼자 몇몇 물건들을 사러 가는 날로 잡았던 건데 나노카와 冬春이가 옆에 붙으면서 상대적으로 몇 배의 비싼 여행이 되어버렸다. 더불어 기간도 길어지면서 여행 비용은 더 커져만 갔고....





보통 때와는 달리 오전에 여유가 있어서 적당하게 일어나서 공항 버스를 탔다.
왼쪽 위의 사진은, 인천공항 제 2 청사로 가는 연락 전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가는 나노카와 冬春이. 왠지 사람들이 안 앉는다 했더니, 내릴쯤에야 거기가 노약자석인 것을 알아차렸다.

아래 쪽의 사진은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탑승한 Rapid 전철. 나혼자 갈 때는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이런 건 한 번도 타 본적이 었었지만 나노카는 거침이 없었다. (이번 여행 비용은 내 용돈으로 가는 것이기에...)





원래의 목적은 내가 덴덴 타운에서 물건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호텔은 난바 쪽을 선택을 했다. 원래는 아주 싼 것을 내가 골랐지만 마지막 쯤에 나노카가 제일 좋은 호텔로 바꿨다. (이번 여행 비용은 내 용돈으로 가는 것이기에...)





침대는 콤보인데, 안쪽은 나노카와 冬春이가 사용하고 바깥쪽은 내가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 비용은 내 용돈으로 가는 것이기에...) 그리고 이렇게 깨끗한 상태는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





일단 방에서 바라보는 오사카의 풍경은 아주 좋았다. 호텔 가격의 대부분은 이 조망이 차지했다고 보면 되겠다.






첫 날은 이미 오후가 지나가고 있어서, 맛뵈기 차원에서 가장 유명한 에바스바시로 데려갔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여태 가봤던 것 중에 가장 사람이 많았다.





일단 에바스바시를 보여준 후 신사이바시 상가쪽의 입구를 보여 주고, 도톰보리를 돌아서 덴덴타운 끝자락을 거쳐 다시 호텔로 돌아 왔다. 일단 타코야키를 먹고 싶다고 해서 내가 자주 사 먹었던 (그나마 검증된) 곳으로 데려가서 15분은 줄을 서서(-_-;;;) 사 먹었다. 뭐, 요새는 한국도 타코야키를 잘 만들어서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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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호텔팩
회사에서 주는 자기 계발 비용이 15만원 정도 남았는데 2월 말까지 써야 해서, 급한대로 주말에 강남 호텔에 1박을 예약했다.



방이 깨끗한 상태로 찍은 유일한 사진. 이 이후에 이 방은 다음 날 정오까지 계속 더럽혀지기만 한다.

요새는 서울에 출근을 해서 강남역 주변에는 자주 가는 편이라 따로 뭔가를 할 것은 없었다. 그냥 편하게 밥 먹고 서점에 가서 책을 사고 빵집에 들리고.... 호텔에 돌아와서는 나노카와 冬春이는 호텔 수영장에 가서 놀고, 나는 밖에 나가서 주위를 좀 둘러 보았다. 강남역 주변에 2년을 살긴 했지만 밤 중에 신논현 쪽으로 나와 본 적은 없어서 이쪽의 분위기를 좀 보고 싶기도 했었다.



한 번도 안 가본 쪽의 길을 가면서 뭔가 신기한 것이 보이면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 건물이 그래도 제일 특이했다. 이렇게 비싼 강남 땅에 한 건물 전체가 한 가게였다. 이름만 봐서는 '찻'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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