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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오랜만에 새로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지난 포스팅 이후로 이번 토/일요일 2일은 휴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것이라 어디 놀러간다든지 하는 계획을 세우지 못해 그냥 밥이나 먹으러 다니고 그런다. 아직 하루를 더 쉬어야 하는데 정말 쉬어도 되는지 불안하기만 하다.

Commented by 천재태지주영 at 2009/12/13 02:42  r x
마스크를 쓴 동춘이의 모습이 참 귀엽군요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2/23 00:05 x
저를 닮아서 걱정입니다...... -_-;;
Commented by 결이 at 2009/12/22 19:14  r x
나노카님은 정말 절대 동안을 유지하고 계시는군요.
예나 지금이나 저 변함없는 동안과 미모!!!!! (부럽~~!!!!!)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2/26 13:44 x
아직 (만으로는) 20대이니까요... -_-;;
Commented by 왕풍뎅이 at 2010/01/04 08:17  r x
나노카여신님은 여전히 10대시로군요.
Replied by 안영기 at 2010/01/05 09:52 x
신년이 되어 이제 30대... 三十路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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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샐러드
평온한 일요일 오후. 갑작스런 나노카의 명에 의해 분당 정자동 카페 거리로 향하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아직 가보지는 못하고 있다가, 최근 동네 아줌마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듣고는 갑자기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나 보다.

찾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우연찮게도 빨리 발견되어 길을 헤매거나 하지는 않았다.



일단 전체를 다 둘러 본 후 나노카가 마음에 들어 한 곳으로 들어 갔다. 우리가 시킨 것은 '시저 샐러드'와 '까르보나라'... 강남보다 조금 더 비싼 게 아닌가 생각되었지만, 접시가 하나 하나 나올 때마다 감동을 받았고 맛을 보고는 또 감동을 받았다.



나는 샐러드 중에서는 시저 샐러드를 좋아해서, 시저 샐러드를 고를 수 있는 곳이면 항상 그것을 주문한다. 보통은 먹기 좋게 잎을 잘라 주거나 엔쵸비를 미리 가루로 만들어 뿌려 주거나 하지만, 여기는 잎도 그대로고 엔쵸비도 그대로의 덩어리로 내어 주었다. 처음에는 조금 귀찮은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조금 맛을 보고는 최고의 시저 샐러드 1위를 여기의 것으로 바꾸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이 정도의 요리는 유일한 필살기로서 하나 정도 배워 두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Commented by 물독 at 2009/10/21 11:48  r x
와이프님도 까페 거리를 참 좋아하는데.. 여기서 가긴 너무 멀어요. ㅠ_ㅠ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23 08:25 x
뭐가 좀 애매한 위치라 좀 그렇지요... 분당선이 있는 곳에만 살아도 좀 나을텐데요.. (물론 그쪽의 집은 비싸겠지만..)
Commented by 강도령 at 2009/10/21 14:57  r x
저도 이런저런 맛집을 찾아다니고 싶지만.. 차가 없기에.. OTL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23 08:28 x
저희도 찾아 다니는 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자주 가면 흥이 떨어질테니 가끔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자 할 때는 강추입니다.
Commented by 효요이 at 2009/10/21 17:39  r x
서초동 사는 친구와 만날 때 중간지점으로 가끔 이용하는 곳입니다.
물론 사진과 같은 곳은 안 들어가구요 ㅠ
길가에 좋은 차들이 너무 많아서 제차로는 들이대기 쉽지 않더라구요 ㅎ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23 08:32 x
예, 카페 바로 앞에는 위험합니다. 우스개 소리인지, 남의 차를 긁을까봐 일부러 먼 곳에 주차를 해 놓고 온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_^

제가 간 일요일에는 미리 들었던 것보다는 외제차는 적었고요.. 마티즈 급도 몇 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얻은....
Commented by 천재태지 at 2009/10/21 23:51  r x
아하~ 여기가 카페 거리군요.
저는 카페 거리에서 술을 먹은 기억밖에 없군요 -_-;
다음에 갈 때는 신경써서 둘러봐야겠습니다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23 08:36 x
뭐.. 저도 한 번 가본 것뿐이라 아직 진가를 발견하기는 좀 어렵고요. 모든 것은 마누라님의 의견에 따라 '깊이 우선 탐색(DFS)' 또는 너비 우선 탐색(BFS)'에 들어 갈 것 같아요.
Commented by 물독 at 2009/10/23 11:37  r x
분당 까페 거리를 다녀보고 느낀 점은.. 수원에도 비슷한 거 만들면 참 잘 될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통쯤이면 아줌마들 수요도 좀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 하지만 돈이 없다는 것!!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29 19:56 x
그것 것이 있다면야 당연히 좋지만요... 가게가 밀집되어 있어야 사람이 많이 오고 사람이 많이 와야 가게가 들어 서지만... 그건 닭이 먼저나 달걀이 먼저냐의 이야기 같습니다.
(경제학 콘서트2인가 하는 책에 관련 내용이 있었다는 기억이...)

저도 영통 외곽 정도에 그런 곳이 구성되었으면 좋겠네요. 회식도 그런데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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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복주머니
오늘 백화점 + 마트에 갔는데 '키티 복주머니'가 있었다. 한국에는 잘 보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꽤 많이 보았던 판매 전략인데, 무엇이 들었을지 모르는 복주머니를 일정 가격에 파는 그런 것이다.

하여간 키티와 관련된 상품을 큰 주머니에 넣어서 9,900원에 팔고 있었다.



2개가 있는 이유는, 처음에는 재미 삼아 하나만 샀었는데 계산 다하고 커피마시면서 개봉해 보았더니 그게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다시 마트로 가 하나 더 사 왔기 때문이다.



이것이 처음 개봉 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 메인은 키티 식판이고 그 이외에 키티 장갑이나 키티 수저와 같이 비교적 값나가는 것이 들어 있었다.



두 번째 것은 키티 무릎 담요와 필통 등이 들어 있었다. 저 담요의 가격만 이미 만 원을 넘어갔기 때문에 충분히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정신적인 기쁨 또한 크니 굉장히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이 키보드 스티커인데(2개나 있다) 나노카가 자꾸 멀쩡한 키보드에 키티 자판 키를 붙여 놓으려고 한다. 이거 회사 갔다 오면 내 키보드에 키티가 붙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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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강도령 at 2009/09/27 21:45  r x
오옷!! 득템하셨군요 ㅎㅎ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9/28 22:29 x
케케케.. 그렇습니다.
이게 돈 가치에 비해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와이프님께서 키티 매니아라면 기절하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Commented by 물독 at 2009/09/28 14:34  r x
오호 좋네요... 어디서 살 수 있는 건가요?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9/28 22:31 x
죽전 이마트 1층의 장난감 있는 코너 근처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10개 이상 남아 있긴했는데... 현재 상태는 잘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천재태지 at 2009/09/30 00:20  r x
오오... 괜찮네요~
강선임님이 참 좋아하실것 같군요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01 00:45 x
그렇지요. 저도 이걸 보고 강선임 생각이 많이 났는데, 자리만 가깝다면 중복된 물품은 건네줄 수 도 있었을텐데요...
Commented by 물독 at 2009/10/06 13:28  r x
지난 추석 때 홈플러스에 갔더니 있더라구요.
저도 하나 샀는데, 무릎담료(사진에 있는 거랑은 또 다른 버전이군요), 쟁반, 수첩, 풀, 스티커, 컵(사진에 있는 거랑은 다른 것)이 있더군요. 만져봐서는 잘 몰라서 2개 사기가 두렵던데요.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17 14:44 x
최근에 또 풀렸나 봐요. 최근에 다른 브랜드의 마트에도 들어 온 것을 봤습니다. 또 사려 해도 2/3 정도는 공통 부분이라 좀 그렇네요.
Commented by 효요이 at 2009/10/15 16:35  r x
옷! 무릎담요....
차 안에 조수석 튜닝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하더군요...
지르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Replied by 안영기 at 2009/10/17 14:47 x
오옷.. 역시 조수석까지 생각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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