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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는 필리핀의 남부에 있는 막탄 섬에 자리잡고 있는 휴양 도시다. 2005년 여름 휴가 때 간 곳이었는데 처음에 계획한 것만큼은 놀지 못했지만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
'코스타벨라'라고 하는 호텔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비싼 호텔은 아니었지만 스페인 풍을 간직하고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의 내외부 집기들은 모두 나무로 되어 있었고 위의 사진에서처럼 자체적인 해안을 끼고 있었다. 그런데 직접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자체적인 수영장도 몇 개 있었다. 리조트 식의 호텔이었기 때문에 건물보다는 숲이 더 많았고 계속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여기의 수영장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필리핀의 전통적인 배를 타고 호핑투어에 나섰다. 처음에는 몇 십 분을 이동해서 스노쿨링을 했다. 사이판에서 스노쿨링을 했을 때는 스노클 이외의 다른 안전 장비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은 가이드가 있었기 때문에 구명 조끼를 입고 했다. (물론 10~20M의 깊이라서 하지 않으면 안되었겠지만) 나노카는 물만난 고기처럼 첨벙첨벙 잘도 놀았다. 잠시 바다 밑을 보고 있노라면 저 쪽 어딘가로 헤엄쳐가다 다른 배와 부딧치려 하고... 그걸 다시 데려오고... 또 잠시 한 눈 팔면 다른 팀이 있는 곳에 가 있고... 뭐.. 그런 것의 반복이었다.
10M 아래 쪽에는 스쿠버 다이빙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처음 계획은 우리도 그걸 해보는 것이었지만 다시 똑같은데 와서 똑같은 것을 보려 하니 별로 내키지 않아서 그만 두기로 했다.
점심 때 먹었던 메뉴이다. 우리나라라면 아주 비싼 음식들이지만 여기는 비교적 해산물이 흔한데다가 물가도 싸기 때문에 굉장히 푸짐하고 무한 리필이 가능했다. (그런데... 막상 먹어 보면 생각 많큼 많이 배에 들어가는 않았다)
이렇게 첫 날을 놀았는데... 나노카가 지병인 '햇빛 알레르기'에 걸려 버린 것이다. 다음 날 부터는 얼굴이 붓고 팔 달리가 붓고 해서 그냥 리조트 안에서 계속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원래 생각했던 제트 스키, 바나나 보트... 등은 그 다음 언젠가로 무한 연기 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막탄 섬의 도박장에 갔었는데, 나노카가 10페소로 1800 페소를 만드는 기염을 토하며 '도박장은 재미있는 곳'이란 인식을 강하게 심어 놓았다. (몇 개월 뒤에 마카오 도박장에서 또 다시 도박 인생에 불을 지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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