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의 1년 반만에 해외로 휴가를 다녀 왔다.
처음에는 주말에 나 혼자 몇몇 물건들을 사러 가는 날로 잡았던 건데 나노카와 冬春이가 옆에 붙으면서 상대적으로 몇 배의 비싼 여행이 되어버렸다. 더불어 기간도 길어지면서 여행 비용은 더 커져만 갔고....
보통 때와는 달리 오전에 여유가 있어서 적당하게 일어나서 공항 버스를 탔다.
왼쪽 위의 사진은, 인천공항 제 2 청사로 가는 연락 전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가는 나노카와 冬春이. 왠지 사람들이 안 앉는다 했더니, 내릴쯤에야 거기가 노약자석인 것을 알아차렸다.
아래 쪽의 사진은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탑승한 Rapid 전철. 나혼자 갈 때는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이런 건 한 번도 타 본적이 었었지만 나노카는 거침이 없었다. (이번 여행 비용은 내 용돈으로 가는 것이기에...)
원래의 목적은 내가 덴덴 타운에서 물건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호텔은 난바 쪽을 선택을 했다. 원래는 아주 싼 것을 내가 골랐지만 마지막 쯤에 나노카가 제일 좋은 호텔로 바꿨다. (이번 여행 비용은 내 용돈으로 가는 것이기에...)
침대는 콤보인데, 안쪽은 나노카와 冬春이가 사용하고 바깥쪽은 내가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 비용은 내 용돈으로 가는 것이기에...) 그리고 이렇게 깨끗한 상태는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
일단 방에서 바라보는 오사카의 풍경은 아주 좋았다. 호텔 가격의 대부분은 이 조망이 차지했다고 보면 되겠다.
첫 날은 이미 오후가 지나가고 있어서, 맛뵈기 차원에서 가장 유명한 에바스바시로 데려갔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여태 가봤던 것 중에 가장 사람이 많았다.
일단 에바스바시를 보여준 후 신사이바시 상가쪽의 입구를 보여 주고, 도톰보리를 돌아서 덴덴타운 끝자락을 거쳐 다시 호텔로 돌아 왔다. 일단 타코야키를 먹고 싶다고 해서 내가 자주 사 먹었던 (그나마 검증된) 곳으로 데려가서 15분은 줄을 서서(-_-;;;) 사 먹었다. 뭐, 요새는 한국도 타코야키를 잘 만들어서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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