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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었으나 일용할 양식이 없어서 약 만원 상당인 생일 쿠폰을 가지고 집 근처의 아웃백에 갔다. 값싸게 2끼 정도를 해결해 보자고 갔었는데, 아래의 칼을 준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칼을 사은품으로 주는 세트를 시키게 되었다.
생일 쿠폰으로 나온 음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메인 음식은 포장 해와서 저녁을 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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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집 근처에 있는 것이었지만 대학로 근처에 살 때 자주 갔던 곳이라 오히려 강남에 이사온 이후는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이다. 휴일 아침이 되었지만 집에는 밥도 없고 영양 보충도 해야 했기에, 생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전산 조작으로 생일을 바꾼 후 생일 쿠폰(한명 공짜)을 뽑아서 다녀 오게 되었다. 메인 메뉴를 시킨 후 그것은 아예 먹지도 않고 샐러드 바만 이용했다. 왜나면 메인 메뉴는 그대로 포장해 가서 저녁 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여간 그런 식으로 종종 하루의 끼니를 모두 때우기도 한다. 나름대로 경제적인 방법이다.
시즐러는 역시 화지타가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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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로 앞에 '불고기 브라더스'라는 곳이 생겼다. 아웃백을 국내에 들여온 사람이 만든 곳인데 아웃백 형식으로 한국의 고유 음식인 불고기를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서비스하는 곳이다.
서비스 형태는 거의 유사하지만 고기 굽는 것을 직접 도와 줘야 하기 때문에 담당 서버의 임무는 도리어 더 힘들어 보인다. 고기는 모두 고급이었고 꽤나 비싼 편이었다. 배부르게 먹는다기보다는 그냥 적당히 입맛을 느낄 정도가 되었을 때가 1인분만큼의 양이었다.
점심 시간쯤에 갔었는데 양복입은 사람들이 손님으로 많이 있었고,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많았다. 분명 아웃백이 소화하지 못하는 손님들까지도 여기로 유도할만한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주머니에 있고 소비의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을 끌여 들였기 때문에...)
위에 보이는 전부가 2인분이다. 평소 꽃등심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덕분에 뱃속이 좀 놀랐을 것이다. 반찬은 전부 깔끔해서 좋다.
이렇게 고기를 먹고나면 당연히 배가 안부르다. 그 다음에는 냉면 또는 찌개류를 먹는데 이것이 또한 고기 못지 않게 맛있는 메뉴였다. 다음에는 냉면이나 된장찌개만 먹으러 와도 될 정도로 별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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