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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이후 나노카와 첫 외출
출산 후 계속 부산에 있다가 2주 전에 서울로 다시 올라 왔다. 애가 스스로 몸을 가누는 시기가 아니니 애를 데리고 밖에 나가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누군가 한 명은 애를 지키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장모님께서 올라와 계셔서 나노카와의 첫 외출을 했다.


필요한 아기 용품들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집 바로 옆 건물에 새로 생긴 커피빈에 들렀다. 자리도 넓고 강남역 앞과는 달리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둘이 앉아서 이야기 하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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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물독 at 2007/04/09 14:06  r x
형수님이 임신 전이나 출산 후나 한결같은 모습이시군요.
부럽습니다.
Replied by 안영기 at 2007/04/10 00:49 x
2달만에 거의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아무 노력없이..) 제가 봐도 좀 특이합니다.
Commented by 결이 at 2007/04/13 17:32  r x
나노카님 정말 예전 모습과 다른것이 없으시네요.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제 형수님은 조카 낳고 나서 붓기 완전히 빠질 때 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나노카님은 이렇게 빨리 빠지시다니... 도대체 비결이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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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을 옮기다
쇼타의 탄생으로 인해 중간 크기의 방이었던 내 방을 쇼타에게 넘겨 주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나노카가 쓰던 제일 작은 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지금은 나노카와 쇼타가 부산에 가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모두 나 혼자 해야 한다.

지난 주말에 창고 쪽에 들어 갈 물건들과 과 책장 2개를 옮겼다. 지금 남은 것들은 책장 2개와 컴퓨터와 기타 잡동사니들이다.

(원래 내방, 반 정도는 옮겨져 있다)


짐들을 옮기는 것이 의외로 시간이 많이 든다. 성격 상 이런 것은 빨리 빨리 하지 못하고 하나 하나 확인하고 재정렬(?)등을 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사진은 내가 옮길 방의 모습니다. 깨끗하게 청소를 한 후에 2개의 책장을 들여 놓은 상태다. 예전에 살았던 자취방 보다도 더 좁아졌다. 그래도 세탁실에 딸린 창고가 하나 있어서 그게 장점이다. 나는 창고나 작업실이나 이런 것이 있으면 괜히 좋다.

(옮길 방, 원래는 나노카의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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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윤석 at 2007/03/16 14:46  r x
아버지가 되신 것 추카드립니다. 이제 고생문이 훠~언하다는...ㅎㅎ
Replied by 안영기 at 2007/04/08 02:31 x
고맙습니다. 이윤석씨라면 같은 회사에 다녔던 이윤석씨인가요?
Commented by 이윤석 at 2007/04/10 11:45  r x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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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나노카
평소 일반인의 상식과는 다른 몸을 가진 나노카가 일을 내었다. 자기 다리에 자기가 걸려 넘어지거나, 걸을 때마다 왼쪽 무릎으로 오른쪽 다리를 자꾸쳐서 멍이 든다든지하는 좀 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묘기를 보여 주곤 하는 비정상적인 몸이긴하다.

그전 날까지는 잘먹고 잘 놀았다. 게다가 당일 새벽 5시(!!)에 배가 고파 바나나 2개를 먹고 다시 잠드는 등의 일상적인 생활의 연속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아침에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고 결국은 119에에 실려서 큰 병원에 응급 환자로 입원한 후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의 모습이 아래의 사진이다. - 이 수술로 몸무게가 5kg은 줄었을 것이다. -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안감고 생얼로(원래 화장은 안하지만) 카메라 앞에 서 주었다.)

남들은 10달을 채우는 것이 기본이었을 테인데, 나머지 한 달을 기다리기 귀찮았는지 그냥 하루 아침에 나에게 부양의 의무를 2배로 만들어 주었다. 전문용어로는 '로리가 쇼타를 낳았다'고 한다.

하여간 이번 주는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로 바쁠 것 같다. 1달 이상 예정일이 남아 있어서 별로 준비한 것도 없는데 날림으로 여러 가지를 처리해야 할 것 같다. 먼저 이름부터 정해야 하는데 이것도 귀찮아서 '닥치면 하지 뭐'라며 미루고 있었었다. 사실 귀찮은데, '믹키 유천 영웅 재중 최강 창민 유노 윤호...' 이런데서 하나 찍어서 정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환자 코스프레 중인 나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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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용맨소녀 at 2007/01/30 06:40  r x
애기사진도 얼릉 올려주세용~~
Replied by 안영기 at 2007/02/04 16:58 x
불행히도 저를 닮아서...
Commented by 물독 at 2007/02/28 01:31  r x
그래도 올려주세요~~ (그리고 이름은 태어난 년월일시를 보고 정하기 때문에 낳은 다음에 천천히 정하는게 관례라고 하던데요...)
Replied by 안영기 at 2007/03/15 20:54 x
흘흘 서울로 올라오면 그때 올립죠.
Commented by 생각공장 at 2007/03/04 00:01  r x
출산축하드려요~!
Replied by 안영기 at 2007/03/15 20:54 x
고맙습니다. 지금은 잘 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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