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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카페'라는 것이 있다. 어린 애들을 놀게 하면서도 어른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인데, 우리 집 앞에도 있을뿐만 아니라 곳곳마다 들어와 있다. 나노카는 이리 저리 다녀 보았다고 하지만 나는 집 바로 앞에 있는 곳과 어제 간 죽전의 '키즈 카페 토토'가 전부이다.
육아에 지친 아줌마들끼리 모이거나, 冬春이처럼 집 안에만 박혀 있어야 하는 애들이 한 번씩 뛰어 놀게 하는데는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3명 정도의 '언니'들이 계속 애들을 감시해 주기 때문에 부모들은 잠시나마 애들에게 눈을 뗄 수가 있다. 한 그룹은 아예 여기서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들도 모두 참석하는 그런 파티였다. 예전과는 달리 엄마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도 많아졌다.
어른들을 위한 간단한 음식도 주문이 되는데, 그냥 시간 때우기 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주 맛 좋은 것들이 나왔다. 커피 맛도 일반 유명 테이크아웃 가게보다도 낫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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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존재를 안 지는 겨우 반 년 밖에 안되었지만, 현재 나에게는 가장 맛있는 빵을 꼽으라면 이것을 꼽을 수 있다. 나뿐만 아니라 冬春이도 너무나 좋아하는 빵이다. 그리고 이 빵은 직접 가서 빵과 커피를 함께 먹었을 때 가장 맛이 있다.
오늘 冬春이가 감기 때문에 거의 밥을 안 먹는다고 해서 퇴근 길에 이걸 3개를 사왔다. (3개에 5,400원이니 좀 비싼 편이다) 어제 마트에서도 '번'을 사 왔었는데, 역시 그것보다는 전문점에서 파는 것이 최고다.
번bun은 영국에서 처음 만든 모양이지만 지금은 우리 나라에 있는 프랜차이즈들은 말레지아나 싱가폴과 같이 동남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번에 동생 집에 갔을 때도 이 빵을 대접 받았는데, 복지 수준 높기로 소문난 G모 회사에 다니는 동생曰 "이거 우리 회사에서 금요일 오전에는 항상 이걸 준다"라며 자랑을 했다. 내가 다니는 인간미 없는 회사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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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츄파츕스의 맛을 알게된 冬春이
지나가다가 츄파춥스라도 발견하게 되면 난리를 친다. 일단 하나 주면 조용해진다.
(껄껄껄... 바로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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