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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 '호암 미술관'이 있다. 주위에 호수도 있고 놀기 좋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거기에 갔다. 호수 주위에는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나와서 자리를 깔고 드러 누워 있었다.
주위의 정원의 규모에 비해서 미술 관 자체는 2층으로 구성된 건물 한 채였다. 예술에는 별로 안목이 없는 나라서 서화나 도자기등은 봐도 훌륭한 점은 잘 모르겠다. 단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 문화와 관련된 것도 좀 있었는데 그게 가장 신선했다. 위의 사진의 가면의 경우도 책 등에서는 잘 접하지 못한 것들이다.
밖으로 나와보니.... '다보탑'이 있었다. 사진 찍으며 주위를 돌고 있었는데 미술관의 입구는 불국사에서 보던 것과 흡사했다. 집에 와서 찾아 보니 역시나 불국사 대웅전을 본따서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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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주년 기념일을 맞이 하여 하루 휴가를 내어서 물놀이를 하고 왔다. 작년에도 한 번 갔었던 '미란다 호텔'에 다시 들렀는데, 이번에는 '테르메덴'과 패키지로 엮어서 갔다.
테르메덴은 수영모를 안써도 되는 온천 리조트로 기억하는 곳이었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아주 편안하게 잘 놀았다. 2층에서 바라본 실내 수영장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실외는 더 크긴 하지만 나노카의 지병(?)인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거의 나가지는 못했다. 주로 冬春이의 물놀이 위주였기 때문에 둘 다 冬春이의 안전을 위해 계속 옆에 붙어 있어야만 했다.
실외에는 수영장과 테마 온천 등이 있고 미끄럼틀 등이 더 있는 듯 했으나 역시 햇빛만 맞으면 문제가 생기는 뱀파이어 속성의 나노카와 함께이다 보니 실내로만 만족해야 했다.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해가 기울 무렵에는 여주로 차를 몰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렀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다고 하던 나노카는 갑자기 곰같은 힘이 솟아 명품 가게 사이를 활보하기 시작했고 , 冬春이는 사진에 보이는 분수대로 뛰어 들기 시작했다.
이미 나노카는 경공술로 나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나에게는 冬春이 폭주를 막는 역할이 주어졌다. 분수대에 뛰어 드는 것을 막고 있으면 매점에 가서 바나나 우유 훔쳐서 도망가고, 매점에 우유 값을 지불하고 있으면 푸드 코트의 광고용 PDP TV의 전원을 2개째 내리고 마지막 하나도 끄려고 하는 중이었다. 푸드 코트에서 새 컵을 꺼내 다 쓴 컵 투입구로 집어 넣는 것에 재미를 붙일 쯤에는 이미 나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다행이도 나노카와 冬春이 모두 만족한 듯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어두워져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이전에는 수영장이 보이는 쪽의 방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쪽의 방을 받았다. 이전보다는 싼 가격인 트원 룸을 선택했는데도 더블 베드를 주는 것으로 보아 호텔 업계도 그다지 경기가 좋지는 못한 것 같다. 11시에 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다음 날 늦잠을 잤다. 행여 호텔 조식 부페를 신청했더라면 못 먹고 갈 뻔 했다.
호텔에서 체크 아웃하고 나와서는 점심 먹을 곳으로 향했다. 이천에 왔으니 이천 쌀밥을 먹자는 의견이 나와서 갔는데, 위에 보이는 밥상이 인당 1만원이면 주는 것이다. 한정식처럼 엄청나게 고급 음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깔끔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었다. 남은 음식을 싸가면 집에서 한끼를 더 먹을 수 있는데 좀 아깝긴 했다.
토요일 오후에 우리는 다시 집에 돌아 왔지만, 반대편 차선은 많이 밀리고 있었다. 그나마 금요일에 휴가를 내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고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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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은 冬春이의 예약 진료가 있어서 하루 휴가를 내었다. 운이 안 좋으면 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어서 휴가를 낸 것인데, 다행이도 문제가 모두 해결되어서 간단한 확인만 하고 끝냈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나서도 아직 오전이었다. 우리에게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의 2박 3일의 휴가가 생기게 된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파주에 있는 헤이리로 떠났다. 분당에 있는 병원에서 거기까지는 75km. 나노카의 불타는 투혼으로 별 무리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는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프로방스'라는 곳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프로방스는 산속에 오밀 조밀하게 작은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 그런 곳이었다.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세트 같은 것도 있었고 가게들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 (DSLR과 삼각대를 들고 다니며 여자친구 사진을 찍어 주는 커플들도 많았다)
그 다음에 간 곳은 헤이리... (이 전부가 헤이리인지도 모르겠다만...) 그 안에서도 볼 것이 많았었지만 우리는 '딸기가 좋아'라는 곳을 먼저 갔다. 거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인지도 모른 채로...
인사동에 '쌈지길'처럼 쌈지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며 여러가지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용 유료 테마 공원 같은 것이었다. 그 안에서도 볼 것과 체험할 것이 많았었지만 우리는 유아용 놀이터인 '딸기 스페이스'란 곳으로 먼저 갔다.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인지도 모른채로...
평일이라 그런지 내부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고 冬春이는 전세 낸 듯이 뛰어 놀았다. 어딜 가도 사람이 없으니 커다란 키즈 카페 하나를 혼자서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뭐, 冬春이가 잘 놀다 보니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닐 필요를 못 느꼈고 그렇게 거의 문 닫을 때까지 놀았다. '딸기 마켓'이나 '이케아' 매장도 갔었는데 아주 만족도가 높았다.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이 그리 흔하지 않으니...)
6시 쯤에 1박을 할 곳을 찾아 시내 쪽으로 차를 몰아갔다. 그러다가 잘 못된 판단을 하게 되어(내가 바람을 넣었다. "어차피 내일 바로 올거면 굳이 1박 할 필요 있나?"라고) 나노카도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 차를 돌려 집 쪽으로 향했고, 자유로 위에 차를 올리자 이제는 돌아 갈 수도 없게 되었다. (운전은 나노카)
파주로 갈때 널널했던 도로를 생각해서인지 둘 다 1시간 좀 넘으면 집에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뿔사 오늘은 금요일... 그리고 우리는 금요일 퇴근 시간에 서울의 중심을 지나 가야만 하는 것이었다. 서울에 진입하자마자 강변 북로는 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그 뒤로도 2시간이 지나서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노카는 거의 몸살 수준이 되었고 그 여파는 토요일까지 가서 결국은 휴일 같지 않은 토요일을 보내는 원인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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